2017년 2월 25일 토요일


오늘도 이곳에서 출근 도장.



춧불과 레드 카드를 각각 들고.

안전한 나라.



요즘은 고통없이 한번에 죽는게 소원이다.


아직도 뉴스에서 이 날 영상에서의 헬기 소리가 들리면 너무 소름 끼친다.


밝혀져야한다.

말은 쉬은데 참 어렵다.

저 곳에 이름이 오르면 제대로 살아온거란 증거가 아닐까?

소망.


잊지 말자.

흔들 흔들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ㄷ ㄷ ㄷ 

오늘도 한결 같은 이순신 장군.

파파이스 보면서 이 글 쓰고 있는데 위에 여자가 지금 나오고 있다.


지난번까지는 청운동 방향으로 행진했었는데


이번에는 헌재쪽으로 가봤다.

광화문 우체국 쪽.


아직도 적응 안되는 P턴.


나름의 고정 관념을 깨야 한다.

결국 직진.

동대문 쪽으로 가다가 낙원 상가 쪽으로.

낙원 상가.


밑으로 지나가면 터널 비슷하게 소리가 울린다.


내가 있던 곳이 앞에 그룹과 뒤에 그룹이 겹치는 부분이라


구호들이 돌림 노래 처럼 안맞았다. 


박박근근혜혜는는 퇴퇴진진하하라라


이런 느낌.


1KEY7213.jpg

재판소쪽.


저 앞에서 막혀있다.


올바르고 상식적인 판결을 하길 바란다.

좀 더 건다가 이번에도 쉽게 지쳐서 귀가 결정.

을지로 입구역으로 가는길.


지하철 입구로 들어가서도 꽤나 걸어야 지하철을 탈 수 있다.

그래도 실내라 따듯하다.

한 대를 아깝게 바로 놓치고 다음 열차를 탔다.

잠실새내역으로 바뀐 신천역.




많은 사람들.


이런 사람.


저런 사람.


참 살아갈수록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어려운 세상.


이렇게 토요일 2호선 한바퀴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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