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2월 10일 광화문
오늘도 느즈막히 일어나
멍때리다가 그래 가보자.
대충 씻고 대충 껴 입고 출발.
연말 특수 같은 연말 도로 공사.
비슷한듯 다른 자전거.
오징어
눈봐라...
불쌍하다.
근데
맛있겠지?
꿈 희망 미래.
연금복권
계속 시청역으로 나오다가 이번에는 광화문역으로.
세종문화회관쪽 출구로 나오니 정의당쪽.
심상정
더불어 깃발.
전원 구속!
오늘은 몸 상태도 그리 좋은거 같지 않고
광화문 담장으로 바로 가서 앉아 있었다.
추울텐데
해가 진다.
늦게 일어나니 하루가 금방 가는거 같다.
달도 뜨고
행진중.
왠지 오늘은 힘이 안나서 행진을 따라 가진 않았다.
힘이 별로 없어서 가만히 있었더니
더 힘든거 같다.
추웠다.
발도 슬슬 얼어 왔다.
노을이 진다.
옆에 있던 꼬마애가 갑자기
경찰을 향해.
왔다 갔다.
지난 주에 비해 사람이 줄긴했다.
태극기 들어 왔다갔다 하던 노인들이 신경쓰였는데
애들한테 쫒겨나고 있다.
어떻게 저렇게 맹신을 하는지 모르겠다.
고정관념이나 선입견을 안갖을 수 없다.
폭죽!
부부젤라에 폭죽에
월드컵인가.
앉아있기 너무 추워 일어나서 제자리에서 움직이고
별 걸 다해봐도 춥다.
확실히 춥다.
괜히 센치 해진다.
미리 사놓은 초코바랑 에너지바. 약과를 먹는데
담장 아래 혼자 이러고 있으니 뭔가 처량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