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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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학교 시절 음악시간에
돌림 노래 하듯이
앞에서 퇴진하라.
뒤어서 조금 있다가 또 퇴진하라.
내려와라.
헬조선.
이런 진심 어린 외침이 소음이려나.
즉각 퇴진.
끝내자.
경찰.
하야.
검빨의 조화.
밝혀라.
앞으로.
앞으로.
안나갈듯 막힌듯.
조금씩 전진해 나간다.
첫 눈의 흔적.
화장실 찾아 옆골목으로.
중간 중간 경찰들이 있고.
차로 막혀 있다.
따닥 따닥 함께 해요.
9년만에
처음
여기까지 오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추운날 따뜻한 차를 제공 해줬다.
소름끼친다.
좁은 틈
퇴진.
차벽
세월호.
파출소 삼거리까지 가면서
목소리로도 외치고
손도 들고
행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