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11 22:16
달걀볶음밥
어렸을 적.
집에는 먹을게 그리 많지 않았다.
엄마나 아부지나 형이나 할아버지나 할머니나 어딘가 나가 있고
혼자 있을 때 해 먹을 수 있는 거라고는 라면이나 계란 볶음밥이 전부...
그 라면도 없던 적이 많았다.
배는 고프고 반찬은 김치 밖에 없다면 냉장고에 계란 있는지 확인 한 뒤 있으면
바로
그냥 달궈진 팬에 기름 살짝 두르고 계란 깨어 넣어 스크램블.
1차 소금간 살짝. 밥 넣고 볶다가 2차 소금간.
마무리로 후추 살짝...
간단.
계란 볶음밥에 김치 하나면 한 끼는 그냥 그렇게 해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