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10 노을톤
어제의 믿지 못 할 소식에 먹먹한 기분을 조금이나마 풀어 볼까해서 나온 한강.
비가 온다 했는데...
새벽과 아침에만 살짝오고 말았다.
역시 기상청.
이번달의 돈지랄.
카드 할부를 무사히 끝냈다는건 또 다른 할부를 시작할 준비가 되었다는 것...
통장에 잔고가 있던게 언젠지...
다음 달의 나야 열심히 갚으렴...
티탄 프레임.
올블랙으로만 타려고 눈도 안주고 있었는데 결국 교체하고 말았다.
기존 브롬톤 가격을 넘어선지 오래다...
18T 가 닿아서 새 프레임을 갈아낼 수 밖에 없었다.
기존 프레임은 와셔로 늘려서 해결했었는데
영국 신사들이 수제로 제작하는 프레임들이라 다 다르다.
와셔를 끼고도 살짝 갈아내야 했다.
리디아 브레이크는 밀리는 감이 있어서 그냥 신형 순정 브레이크 암으로 교체.
무게를 포기하고 제동력을 선택했다.
어제 남산, 북악 다녀왔는데 확실히 안정감은 있다.
덜 밀린다.
무게를 줄인다기 보다는 블랙으로 맞추고 싶어서 블랙 티탄 볼트로 교체.
휠은 그다지 바꾸고 싶지 않고 크랭크나 티탄으로 바꾸고 싶다.
메인 프레임은 생활의 흔적 가득.
콤파운드로 닦으면 좀 없어 지려나...
그러고 보니 메인프레임과 핸들 포스트 빼고는 다 새 제품이든 다른 제품이든 다 바꾸고 있는거 같다.
그냥 엉덩이를 안장에 맞추고 있다.
그래도 이전 안장보다는 편한거 같다.
개인적으로 카본 보다는 티탄을 선호한다.
카본 패턴이 왠지 징그럽다.
오래되긴 했지만 다른 거로 바꿀만한게 없어서 그냥 쓰고 있는 볼트 300.
거치대는 이번에 새걸로 교체했다.
기존것이 가운데 정렬이 잘 안되어서 신경쓰였는데 이번거는 대충 잘 맞는다.
신형이라 포크 뒷쪽이 깔끔해지긴했는데 은색 와셔가 신경 쓰인다...
은색이던 뒷휠 콘너트도 검정색으로 교체했다.
노을.
누워서 하늘 보기.
비온 뒤라 하늘이 맑았다.
서울 하늘.
정확한 사정은 아직 모르겠지만 그곳에서 편안 하시길.
아무일 없다는 시간은 흘러가고 노을은 아름답다.
카드를 없애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