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중간 비가 안오는 틈을 타 한강으로 나왔다. 라라라 미니 투어링백에 과자하나 탄산수 하나 낙서할 종이와 펜 넣고 나왔다. 미니 오백보다 짐이 많이 들어가서 만족하긴 하는데 위로 좀 많이 실으면 옆으로 출렁거리긴 한다. 원래 아무것도 안붙어 있는데 반사 패치 하나 사서 붙혔다. 검정 다이모 테이프도 사서 1kEY!텀블러에 얼음만 넣어왔다. 클릿 페달을 살까 말까 고민인데 그럼 또 신발도 사야하고...아직까지는 마음에 든다. 요즘 안장에서 띡 띡 소리가 나는데 잡질 못하겠다. 카본 레일이라 더 세게 조이기가 무섭다.나온김에 체인오리도 갖고 나와서 칠해줬다. 탄산수 한 잔.
나름 오래 신고 있는 샌들. 몽벨꺼라 다시 사긴 좀 그렇고. 미세먼지가 좀 많았다. 먼거리는 뿌연데 가까운 거리는 그나마 낫다. 크랭크에서 틱틱 거리는 소리가 나서 체인링 분리하고 다시 조립하다가 크랭크 암쪽 볼트를 너무 조여서 나사선이 망가졌다. 다행히 좀 더 긴 볼트로 해결 하긴 했는데...덥다. 넘어가는 햇살이 강하다. 티타늄 크랭크로 바꾸고 싶은데 비싸고 코로나로 물건이 안들어온다. 티탄으로 바꿀까...역시나 고민 중. 브레이크는 신형으로 사놨다. 보통 한강가면 지나 가는 브롬톤 세다 오는데 처음에는 몇 대 안지나 가다가 퇴근 시간 다가오니 거의 30대 이상 보고 왔다. 초록색은 언제나 기분을 좋게 해준다. 슬슬 가야 하나. 평발. 신검때 혹시나 해서 얘기 했더니 그냥 바로 2급 받았다. 어차피 군대 갈거 그냥 1급 받을걸. 평일이라 사람들이 별로 없긴 했는데 저녁되니 하나들 늘어 났다. 모자도 안써 버릇 했더니 머리 아퍼서 잘 못쓰겠다.석양확실히 해가 길어졌다. 7시가 넘었는데도 아직 밝다. 썬글라스만 쓰고 나와서 얼른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