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서울 올라와서는 거의 주로 이용하는 버스.
5분 간격으로 오지만
출퇴근 시간에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조금만 겹쳐도 2~3대를 그냥 보내야 한다.
뒤로 타는게 익숙해진다.
거리상으로는 가깝지만 차가 밀려서 오래걸린다.
음악들으며 멍하니 이런 사진도 찍고.
도착 예정시간이나 사람 많고 적음도 표시해주는 세상.
공항버스도 은근 자주 타고.
미세 먼지 덕에 영화 미스트스런 분위기의 버스도 타고.
미세먼지 할인도 해준다.
할인 안해줘도 되니 미세먼지 좀 없었으면 좋겠다.
지하철보다는 밖을 볼 수 있는 버스가 좋다.
물론 시간이 더 걸려 여유롭게 다녀야 한다.
타야 한다.
용산.
이상하게 마을버스는 탈 일이 거의 없다.
영등포 동쪽.
영동.
음봉집 가는 버스.
서울버스가 얼마나 친절하고 편안히 달리는 지 새삼 느끼게 해준다.
집에 한 번 내려가면 멀미 작살이다.
멀미 봉투. 예전이나 지금이나 멀미하는건 똑 같다.
저녁 시간 어두 침침한 시골 버스의 빨간색 LED 전광판은 왠지 모를 무서움을 준다.
새차 냄새나는 버스
안에도 주황색
밖에도 주황색.